(2010-04-20 02:57:46)

min kwon

도와주세요.

저는 2월말 랜딩을 하고 회사 일이 너무 힘들어서 그만 두고
일단 쉬면서 몸을 추스린 후 한국의 일들을 정리하고
다시 캐나다에 들어올 예정이었습니다.

3월 초순에 PR카드를 받고
지난 목요일(4월 15일) 밤 한국으로 가려고 마음 먹은 상태에서 동료들의 송별회를 가진 후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
미네도사 진입로에서 과속과 음주운전에 걸렸습니다.

저는 그날 술을 별로 마시지 않은 관계로
아무 걱정없이 측정에 응했는데 생각지도 않게 음주였고

갑자기 차를 뺏어가고
경찰서에 끌려가서 다시 불었더니 혈중알콜 농도 90이라고 하더군요,.

너무 기가 막혀
밤을 꼬박 새우고 그냥 한국으로 가 버릴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지.
그 경찰 말로는 다 알아들을 수도 없었지만
먼가 통지서가 갈 것이라고 한 듯한데.

누군가는 한국에 갔다가 다시 돌아올 때 입국 거절될 수도 있다고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5년후 영주권 갱신 때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떤 말이 맞는지 알 길이 없어 너무 답답하군요.

또 제가 어떻게 대치해야 하는지도 정말 모르겠습니다.

음주운전 사실이 형사법상의 문제라는 것은 알고 있는데
그 때문에 기록에 남아 항상 문제화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기는 합니다.

주변에서는 음주운전 전문 변호사를 선임하라고 하는데
선임하면 어떤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는지요.
또 제가 그분께 어떤 사항을 물어야 하는지 도통 감이 잡이질 않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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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min kwon	10/04/20	8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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